임신 거부증 연구 사례 증상들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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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거부증 정보

임신 거부증이란 뚜렷한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지만 임신에 대한 공포로 인해 산모가 임신 자체를 부정하고 거부하는 일종의 심리적‧정신적 증상으로 알려졌다.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을 느끼는 여성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임신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임신하지 않았다고 여기는 것을 뜻하다. 상상임신의 반대 개념이라고 한다. 임신 거부증은 임산부 500명 중 한 명 꼴로 나타나게 되는 증상이다. 산모가 임신을 원치 않을 경우에 두 가지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 임신 후기인 7~8개월 돼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부분 거부형과 임신 후 출산까지 임신 사실에 대한 인지가 없는 완전 거부형이 있다.

임신 거부증 연구

임신 거부증을 최초로 연구한 나라는 프랑스라고 한다. 프랑스에 있는 '임신 거부증 협회'에서는 2006년 유럽에 임신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제 유럽에서는 연간 350만 명의 임산부가 임신 거부증을 겪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프랑스 여성 가운데 매년 800~3,000명이 임신 거부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임신 거부증 협회 회장 펠리스 나바로 박사는 “임산부 500명당 1명의 비율로 임신 거부증 증상을 갖고 있고 2,500명당 한 사람 꼴로 출산이 임박할 때까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완전한 임신 거부증을 앓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펠리스 나바로 박사는 “전문가들이나 가족들이 임신 거부증에 대해 미리 자세히 알고 있다면 (프랑스에서만) 350여 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자신이 임신이라는 사실조차 모른 채 출산에 이르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그랬다면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이 줄어들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임신 거부증에 대해 미리 알고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BMC Psychology의 연구, ‘임신 거부증 산모가 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어떠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태아가 ‘엄마에게 티를 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외형적으로는 물론, 호르몬상으로도 티가 나지 않는 경우가 존재한다고 한다. 독일의 어느 조사에 의하면 임신 20주 이상의 산모 475명 중 한 명, 오스트리아의 경우 400명 중 한 명, 미국의 경우 516명 중 한 명 꼴로 발생하였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27명의 임신 거부증 환자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명은 분만할 때까지 증상이 지속되었고 7명은 21~26주 사이, 9명은 27~36주 사이에 증상이 소멸하였다고 보고 되었다. 다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2500명 중 1명 정도는 분만까지 증상이 지속된다고 한다. 산부인과 전문의 미셸 델 크루와 박사는 “어떤 여성이 임신기간 내내 임신 거부증을 앓았다면 혼자 출산하는 순간 위험한 상태가 된다"며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눈앞에서 보게 되지만 그게 아이일 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아이를 어떤 식으로든 없애버리고 싶어 한다”라고 임신 거부증에 대해 말을 했다.

 

우리나라 사례

국내에서도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임신 거부증 산모가 아기를 살해하거나 유기하는 이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6년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한 외국인 여성이 자신이 낳은 신생아 2명을 살해하고 냉동고에 넣어 보관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2010년 10월 공중파 방송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프로그램에서는 임신 거부증에 대한 내용을 다루게 된 적이 있다. 임신 거부증은 임신을 원치 않는 사람한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결혼하고 자연스레 자녀계획을 세운 부부한테도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임신 거부증 증상들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테스트기나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소변검사에서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고 태동이나 유즙, 입덧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데 임신 거부증을 겪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으며 자궁이 일반 임산부와 같이 둥글게 커지지 않고 세로 형태로 커지게 되어 겉으로 보기엔 살이 붙은 것처럼 보이게 된다고 한다. 이때 길게 자라게 되면서 척추를 누르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9개월 동안 산모에게 방해 주지 않도록 크다 보니 제삼자가 보았을 때도 임신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출산하더라도 아기에 대한 모성애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내 아이라는 자각도 없어서 죄책감 역시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임신 거부증은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분류되게 된다. 이렇듯 실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임신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 거부증이라고 하여 실제 임신이 되지 않은 것은 아니며 이는 심리적 요인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여겨진다고 한다.

임신 거부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1. 태동이 없음
2. 생리하지만 불규칙적으로 함
3. 입덧이 나타나지 않음
4. 일반적으로 임신한 여성들과 달리 배가 나오지 않음
5. 태아는 복강의 맨 위쪽에서 몸을 둥글게 말고 자라거나 세로로 자라게 됨

 

임신 거부증을 가진 산모들은 임신 사실을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복부 통증을 느끼게 되어 출산을 겪는 사례가 있다 보니 아기를 유기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임신 거부증은 아직 많이 알려진 바는 없지만, 태아에게도 안타까운 질환인 것 같다. 그리고 임신 거부증을 가진 산모가 출산하게 되면 90% 이상이 산후우울증을 경험하게 되고 그중 30%는 더욱 심각한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이 경우 공격적인 모습, 자기비판, 심한 감정 기복 등을 보이면서 아이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뒤틀렸단 생각이 들면서 아이를 학대하게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필히 받기를 요구되며 필요에 따라서는 약물치료도 동반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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